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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의 저자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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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군가 나에게 정계에서 완전히 은퇴한 거냐고 물으면 “다시는 국민에게 표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치 일선
참여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 다짐을 현재까지 지켜왔고 앞으로도
‘확실히’ 지켜나갈 것 이다. 정치와 거리를 두고 세상을 보니 몸도 마음도 참
편해졌다. 좁게 혹은 비뚤게 보던 것도 넓게, 바르게 보였다. 세사에 얽매이지 않으니 미뤄뒀던 책을 읽거나 벼르던 인문학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더욱 좋았다. 공자 말씀대로 배우고 익히니 기쁘기 그지없는 반면, 소크라테스의 경구처럼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내가 얼마나 부족하고 못난 사람인가를 여실히 알아가고 있다. 배 운 것을 복습하고 정리도 할 겸 대학에서 정규 강의를 맡고
간간이 언론 기고도 했다. 강의는 내가 공부한 분야, 기고는 내가 경험한 세계에 중점을 두었다. 그렇게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 책도 그 세월에 빚을 지고 있다. 특히 후자(언론 기고)에 말이다. 어느덧 70. 이 나이라 한들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겠는가마는 초로의 정객이 후배 정치인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사심 없이 던지는 제언이라
생각해주면 고맙겠다. 아무도 하지 않던 말을 누구나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로 만들고 싶었다. 또 누구나 하는 이야기에 논리와 조리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역사라는 옷을 짓고도 싶었다. 우리 사회에 참 지도자가 없다고들 말한다. 국회에도, 정당과 정부에도, 시민단체며 재야 운동권 어디에도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지도자, 리더십을 갖춘 리더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종교계에서도 김수환 추기경, 성철 스님, 한경직 목사 같은 분들이 그립다고들 한다. 법조·경제·노동·교육·문화 등 어느 곳에도 횃불을 밝혀 들고 캄캄한 새벽을 깨우려는 시대의 지도자가 없다고들
한다. 선거 때만 되면 국가와 사회와 지역을 위해 이 한 몸
던지겠다며 비분강개 하던분들도 선거만 끝나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한마디로 리더는 많은데 리더십은 없는 나라, 그것이 오늘 우리의 우울한 현주소이고 자화상이다. 그래서 미래가 걱정이다. 
 


-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프롤로그 中에서 - 
  •   [김형오]의 도서
    •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
    •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
      브랜드 : arte 분류 : 인문 》 역사 발간일 : 2018-06-26
      “어떻게 김구의 삶과 사상을 쉽고 깊게 읽을 것인가?” ‘보통사람(白凡)’이 묻고, 김구가 답하고, 뜻을 더하여 들려주는 문답식 《백범일지》 “여전히 어려운 시대, 백범 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지금, 《백범일지》에 담긴 김구의 올곧은 정신과 신념, 우리의 삶에 적용할 용기와 지혜를 새롭게 만난다” ◎ 도서 소개 “어떻게 김구의 삶과 사상을 쉽고 깊게 읽을 것인가?” ‘보통사람’이 묻고, 김구가 답하고, 뜻을 더하여 들려주는 문답식 《백범일지》 쉽고 간결한 문체, 깊고 풍부한 이야기로 새롭게 만나는 혁명가 김구, 인간 김구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백범일지》 - 2018년 서거 69주년, 다시 만나는 백범 김구의 삶과 시대 - 쉽고 간결한 문체, 깊고 풍부한 이야기로 풀어낸 ‘국민 애독서’ -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마음을 울리는 도전과 헌신의 태도 - 김구의 삶과 사람, 투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80여 장의 도판 우리나라 역사상 백범 김구만큼 삶과 죽음의 경계를 수없이 넘나들며 치열하고 극적으로 살다 간 인물이 과연 얼마나 될까? 엄혹한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며 힘겨운 망명 생활을 견디
    • 만화로 보는 술탄과 황제 2
    • 만화로 보는 술탄과 황제 2
      브랜드 : arte 분류 : 문학 》 에세이 ·비소설 발간일 : 2018-05-10
      1453년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 격전의 현장 콘스탄티노플에서 치열하게 써 내려간 술탄과 황제, 두 영웅의 대서사시! 콘스탄티노플 함락 전쟁사를 심도 깊게 탐구한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를 만화로 읽는다! ◎ 도서 소개 술탄과 황제, 두 영웅과 함께 부활한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의 기록!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를 만화로 읽는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을 심도 깊게 탐구한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김형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016년)를 만화로 옮긴 『만화로 보는 술탄과 황제』가 아르테팝에서 출간되었다.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는 철저한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황제의 일기와 술탄의 비망록이라는 장치를 창조하여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을 더욱 생생하게 증언한 책으로, 출간 이래 많은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만화로 보는 술탄과 황제』는 원작과는 무늬와 빛깔이 다르다. 원작이 글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을 되짚어 나갔다면, 『만화로 보는 술탄과 황제』는 그날의 피와 함성을 생생한 그림으로 지면에 펼쳐놓았다. 읽는 이의 역사적 이해도와 흥미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비
    • 만화로 보는 술탄과 황제 1
    • 만화로 보는 술탄과 황제 1
      브랜드 : arte 분류 : 문학 》 에세이 ·비소설 발간일 : 2018-05-10
      1453년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 격전의 현장 콘스탄티노플에서 치열하게 써 내려간 술탄과 황제, 두 영웅의 대서사시! 콘스탄티노플 함락 전쟁사를 심도 깊게 탐구한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를 만화로 읽는다! ◎ 도서 소개 술탄과 황제, 두 영웅과 함께 부활한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의 기록!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를 만화로 읽는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을 심도 깊게 탐구한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김형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016년)를 만화로 옮긴 『만화로 보는 술탄과 황제』가 아르테팝에서 출간되었다.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는 철저한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황제의 일기와 술탄의 비망록이라는 장치를 창조하여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을 더욱 생생하게 증언한 책으로, 출간 이래 많은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만화로 보는 술탄과 황제』는 원작과는 무늬와 빛깔이 다르다. 원작이 글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을 되짚어 나갔다면, 『만화로 보는 술탄과 황제』는 그날의 피와 함성을 생생한 그림으로 지면에 펼쳐놓았다. 읽는 이의 역사적 이해도와 흥미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비
    •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브랜드 : 21세기북스 분류 : 인문 발간일 : 2016-10-24
      ◎ 도서 소개 세기의 정복자 오스만 술탄 vs. 비잔티움 마지막 황제 언론과 평단이 극찬한 『술탄과 황제』 전면 개정판! 2012년 출간되자마자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삼성경제연구소 추천 도서로 선정된 베스트셀러 『술탄과 황제』의 전면 개정판이다.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을 둘러싼 오스만 제국 술탄과 비잔티움 제국 황제의 전쟁 이야기를 초판보다 더 깊이 있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치밀하게 증보하여 독자들 앞에 새롭게 선보인다. 1453년 5월 29일, 세계사의 흐름을 한순간에 바꾼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이 철저한 고증을 통한 사실 탐구와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동서 문명의 교차로인 이스탄불에서 종군기자의 심경으로 써내려간 50여 일간의 격전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전쟁의 주역이었던 술탄과 황제, 두 제국의 리더십에 대한 치열한 탐구이다. ◎ 출판사 서평 “어떻게 살고, 어떤 모습으로 죽을 것인가?” 술탄과 황제, 두 영웅과 함께 부활한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의 기록! 수많은 배를 이끌고 산을 넘어간 사나이가 있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드 2세이다. 그는 철벽수비로 막힌 바닷길을 뚫기 위해
    •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브랜드 : 21세기북스 분류 : 사회/정치 발간일 : 2016-03-02
      한국 정치는 왜 바뀌지 않는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바라본 한국 정치의 오늘과 미래 ◎ 도서 소개 올해부터 3년 연속 전국 규모의 선거가 있다. 국회의원 총선거(2016), 대통령 선거(2017), 전국 동시 지방선거(2018년)…… 또 얼마나 많은 선심성 공약과 선거 과열로 국론이 분열되고 정국이 요동칠까. 한국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시기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이 책은 지난?2년간 발생한 주요 정치 현안 및 사회적 사건들에 대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소견과 대책을 모은 칼럼집이다.?저자는 우리 사회의 병리와 적폐를 아프게 지적하고 날카롭게 해부한다. 이 나라의 주인은 진정 누구인가를 준엄하게 물으며 참된 리더십의 핵심을 파고든다. 집단 이기주의의 덫에 빠진 줄도 모른 채 변화와 개혁을 부르짖는 이들에게 각성제처럼 던져진 책이다. 저자의 사색과 문체를 통과하면 복잡다단한 문제도 단순명쾌하게 정리돼 나온다. 진단과 해석이 돋보인다. 애정 어린 질책, 대안을 제시한 비판, 해법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못을 박지만 또 빼기도 하는 장도리와도 같은 글들이 당의정을 입힌 양 거부감 없이 다가온다. 절망의 현실을 희망의 미래
    • 술탄과 황제
    • 술탄과 황제
      브랜드 : 21세기북스 분류 : 역사 발간일 : 2012-11-21
      1453년 5월 29일, 상상을 초월하는 운명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펼쳐진 동ㆍ서 문명과 리더십의 충돌! ◎ 도서 소개 세기의 정복자 오스만 튀르크의 술탄 메흐메드 2세,이에 맞서는 비잔틴 제국 최후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세계 역사의 흐름을 뒤바꾼 그날, 그리고 54일간의 기록 수많은 배를 이끌고 산을 넘어간 사나이가 있다. 그는 바로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드 2세. 철벽수비로 막힌 바닷길을 뚫기 위해 해발 60미터에 이르는 험한 산등성이와 비탈진 언덕을 수많은 배를 끌고서 넘어갔다. 그것도 불과 이틀 사이에. 또 다른 사나이가 있다. 승산이 없어 보이는 싸움에서 끝까지 항복을 거부한 채 자신이 사랑하는 제국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 비잔틴 최후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 오스만 튀르크에 의한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은 1400년간 지속된 로마 제국 최후의 날이라는 것 외에도, 동양ㆍ이슬람문명에 의해 정복된 서양ㆍ기독교문명이라는 점, 중세에서 근대로 시대가 전환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하지만 이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그리 높지 않다. 비잔틴 제국 멸망 이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