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옛날 한 지도자가 국민들이 자신에게 충성을 하도록 자신을 신비한 사람으로 포장했어요. 그래서 "나는 어렸을 때 나뭇잎을 타고 대동강을 건넜다."라고 말하곤 했지요. 이 말은 분명한 거짓이에요. 하지만 지도자가 워낙 무서워서 누구도 거짓이라고 말하지 못했답니다. 이렇게 참은 언제나 참이고 거짓은 언제나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하라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염소가 낳은 송아지〉는 아프리카에 있는 에티오피아라는 나라에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예요. 자칼은 표범에게 송아지를 빼앗기고 동물들은 표범이 무서워 거짓인지를 알고도 참이라고 해요. 이렇게 상황 때문에 생각대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긴꼬리원숭이처럼 지혜가 필요해요. 이 이야기를 통해 참과 거짓이 무엇인지, 그리고 옳은 판단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